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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일상생각

고성군 삼포리 해수욕장 여행기 - 잠시 쉬었다 갑시다~~

by 뱅마까치 2012. 6. 13.

오랜 친구들과 일요일에 강원도 고성군 삼포리 해수욕장으로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친구들과 1년에 한번씩 6월에 여행을 다녀오는데
올해는 조금 멀긴하지만 동해로 선택을 했지요

나이 먹어도 변하지 않는것이 몇가지 있는데..
우리 친구들의 경우 사진찍히는것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뭐~ 별로 특별한 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그냥 놔둘 제가 아니죠....ㅋ
내키는 데로 마구 마구 찍어 댔는데..

카페나 블로그에는 올리지 말고 혼자 감상하랍니다.
그래서 초상권(?)에 침해되지 않는선에서 몇장 올려봅니다....ㅎㅎ

그런데 남는것은 사진밖에 없는데 어쩌지...

언제부턴가 해가 바뀌면서 인사말이 바뀌더군요..

건강한 모습으로 또 보자구...

이번 여행에도 병상에 있어 참석못한 친구가 둘 있습니다.
아직 할일도 많고 하고픈 일도 많은데

어느새 세상과 등지는 친구까지 생겼으니
세월에는 장사가 없나봅니다.

요즘 따라 마음속에 와닿는것은
내 자신이 건강해야 한다는것이죠..

그래야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오래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대부분 돈버는것에 목숨이라도 건것처럼 앞만보고 달려가지만
돈을 왜 벌어야 하고 번 돈을 무엇에 쓰려고 하는 그 이유를 빨리 깨달으면
후회도 그 만큼 적을텐데...


 

얼마전 방송에서 듣던 일화가 생각 나네요..


바닷가에 가까운 친구가 둘 있었답니다.
한 친구는 일을 하면서 시간날때 낚시도 하며 쉬엄 쉬엄 생활을 했구요
또 다른 친구는 일만 열심히 했답니다.

쉬엄 쉬엄 사는 친구가 일만 하는 친구에게 물었답니다.

"친구야! 너는 뭐때문에 그렇게 일만 열심히 하냐?"

그러자...

"돈 많이 벌려고...."

"친구야! 돈 많이 벌면 뭐할껀데?"

"도시로 가려고...."

"친구야! 도시에 나가서 뭐할건데?"

"도시에 가서 더 많은 돈을 벌려고...."

"친구야! 더 많은 돈을 벌어서 뭐하려고?"

"큰 빌딩도 사고 더 큰돈을 벌려고...."

"친구야! 더 큰돈 벌면 또 뭐할건데?"

"아주 큰돈 벌면 고향에 내려와서 낚시도 하면서 여가를 누리며 편하게 살아야지..."

"친구야! 그러면 지금부터 낚시하면서 그렇게 살아!"

"...............................;;;"




우리는 지금 무엇엔가 쫒기듯이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요?
최소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나란 존재에게 너무 각박하게 사는것은 아닌지요?
잠시 쉬었다가는 여유가 너무 부족한 요즘입니다.

잠시 쉬었다 갑시다~





아직 이른것 같은데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 친구들의 용기에 감탄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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